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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LG화학이 전라남도 여수 앞바다에 잘피를 심었던 일, 기억하시나요? (관련 글 : LG화학이 잘피로 바다 숲을 복원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갑니다) 바다 생태계와 생물의 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시작한 ‘잘피 서식지 복원 및 연구 사업’이었는데요. LG화학이 심은 잘피 군락지에 놀라운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잘피 군락지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소개하겠습니다.
LG화학은 이러한 갯녹음 현상을 줄이고 바다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잘피 서식지 복원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잘피는 바다에서 꽃을 피우는 해조류입니다. 탄소를 흡수해 염습지 식물, 맹그로드 등과 함께 블루카본(Blue Carbon)에 꼽힙니다. 잘피는 군락지 1ha(1만m3)당 탄소 500톤을 흡수할 수 있다고 합니다.
2024년인 현재 LG화학이 심은 잘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LG화학은 여수 앞바다의 크고 작은 잘피 군락지 사이, 빈 곳에 잘피를 이식하여 군락지들을 연결했습니다. 그 결과 이식한 잘피가 탈락하거나 고사하지 않고 자연 잘피 군락지와 함께 스스로 면적을 늘려갔습니다. 기존 면적 대비 약 2.8ha가 넓어졌는데요. 이는 축구장 4개 크기와 같습니다. 덕분에 연간 약 1,400톤의 탄소를 흡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식한 잘피 밀도 또한 기존보다 더 높아져 자연 잘피 군락지와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 중입니다. 잘피 군락지의 성장뿐만 아니라 바다 숲에 찾아오는 바다 생물의 개체 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잘피 복원 사업을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잘피 군락지에는 불가사리나 갯지렁이와 같은 생물 약 17종이 발견되었습니다. 현재에는 꽃게, 갑오징어, 식물 플랑크톤 등은 물론 생태계 복원의 지표로 꼽히는 해마를 포함해 56종의 해양 생물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깨끗한 물에서 산다고 알려진 해마가 잘피 군락지에 돌아왔다는 것은 잘피 이식 사업으로 해양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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