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피디아 석유화학사업본부 NCC/PO.E&I CS팀 – 한솔희 선임
2023. 07. 21
LG화학의 임직원들은 보통 이공계 계열에다 화학 관련된 업무만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LG화학에는 화학 외에 다양한 업무를 하는 임직원분들이 있는데요. 앞으로 LG케미토피아에서는 ‘직무피디아’라는 시리즈로 LG화학의 다양한 직무에 대해서 소개할 예정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직무는 ‘석유화학사업본부의 NCC/PO.E&I CS팀’입니다.
안녕하세요! ‘직무피디아’ 시리즈를 보실 분들에게 인사와 함께 업무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한솔희 선임 : 안녕하세요, 저는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 NCC/PO.E&I CS팀의 한솔희 선임입니다. CS팀은 Customer Solution(고객 설루션)의 약자로, 제품의 차별화된 가치를 발굴하고 고객에게 먼저 제안하며 종합적인 설루션을 제공하는 고객 접점 활동을 하고 있어요.
제가 속한 NCC/PO.E&I CS팀은 폴리올레핀(Polyolefin) 제품인 EVA, HD, PP, XLPE를 담당하는데요. 저는 그중에서 EVA 제품을 맡고 있습니다. 고객 관점에서 경쟁사에 비해 LG화학 EVA만의 제품 차별화 포인트를 찾아 제안하고 고객이 제품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게끔 총괄적인 기술을 지원합니다. 또 고객과 주기적으로 연락하며 고객의 불편함(Pain point*)을 듣고 개선해 신용도 개발 등 고객에게 기술적인 설루션을 제공합니다. 이 외에도 고객이 사용하고자 하는 용도에 적합한 제품 및 레시피(Recipe) 추천하고, 품질 분석을 지원하며 가공 최적화, 신제품 개발 지원 등으로 고객 제품의 완성도 및 생산성이 향상되도록 돕습니다.
내부적으로 CS팀은 고객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커넥터(Connector)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고객 관점에서 의사결정이 되도록 고객 비접점 부서에 고객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연구소와 협업하여 고객의 요구사항이 반영된 제품을 개발되도록 또 제품이 개선되도록 이끌기도 합니다.
*당사 제품을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이슈, 고객의 불편함 및 Needs를 일컫는 말
CS팀에 대해 어떻게 알게 됐나요?
한솔희 선임 : 취업을 준비할 때부터 석유화학 1등 기업인 LG화학에 관심이 있었고, 채용 공고를 보던 중 CS 직무를 알게 됐습니다. 직무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아보면서 제 전공지식을 잘 활용할 수 있으면서 매력적인 직무라 생각해 지원했어요.
하루 업무 루틴에 대해 말해주세요.
한솔희 선임 : 하루 업무는 중요 이슈에 따라 조금씩 달라집니다. 주요 업무는 크게 고객 기술 지원과 품질 관리 업무가 있습니다. 공통적으로는 출근한 뒤, 제품에 대한 기술 자문 등 고객에 대해 대응을 하고 이후 주요 이슈에 따라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하는데요.
고객 기술 지원 업무로는 고객의 불편함(Pain point)을 듣고 개선하는 활동, 가공 및 제품 품질 이슈에 대한 기술 지원 등이 있어요. 고객 이슈에 따른 해결 방안을 끌어내기 위해 실험 계획을 세우고 분석하는데요. 데이터를 분석해 결과를 검증하고, 추가 실험을 보완해 알맞은 해결책을 제공합니다. 고객 이슈 해결을 위해서는 실험 외에도 당사 제품만의 차별화 가치를 발굴하기 위해, 경쟁사 제품 비교해 평가도 하고 여러 물성 데이터를 쌓아 고객에게 기술적으로 먼저 제안하는 기반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또 품질 측면에서는 4M(Man, Machine, Media, Management, 인적, 기계적, 물질/환경적, 관리적) 변경 및 제품 규격 변경이 필요한 경우 QA(Quality Assurance)와 함께 고객 관점에서 품질을 검증하며 연구소와 제품 개선/개발 활동을 진행하기도 해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선순위에 따라 항목에 맞는 대응 계획, 실험을 계속 진행하며 고객의 관점에서 의사결정을 진행합니다. 고객의 불편함을 듣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직접 방문하기도 하는데요. 국내외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무에 대한 의욕이 절로 생기고 매력적인 직무입니다.
CS팀 업무를 수행하는 데 꼭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요?
한솔희 선임 : 먼저 커뮤니케이션 스킬이라고 생각해요. CS는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생산, QA 등 유관부서에 전달하며 고객을 대변하는 창구 역할을 하는데요. 고객과도 원활히 소통해야 하며 유관부서와 잘 협업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합니다. 또 LG화학이 글로벌 회사인 만큼 세계 각국의 고객과 대화에 능통한 외국어 능력까지 겸비하신 분이라면 충분히 현업을 잘 해내실 수 있을 거예요.
또 고객에게 기술적인 이슈가 있을 때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문제 해결 능력과 끈기가 필요한데요. 해결 방안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때에도 문헌 분석 및 분석 계획 재수립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지가 중요합니다. 더불어 석유화학 제품과 분석 기기, 가공 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있다면 해결 방안을 기획하고 점검하는 과정에 도움이 될 거예요. 고분자공학과, 화학공학과, 신소재공학과를 전공하신 분들이라면 분명 현업을 잘 수행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고분자 및 분석 지식을 활용해 고객에게 제공할 방안을 찾고, 직접 고객과 소통하는 과정이 필요하기에 상대가 뭘 원하는지를 잘 파악하고 이끌어낼 수 있다면 CS 직무를 충분히 잘 수행할 거예요.
CS팀 업무를 하면서 고충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방법으로 이겨내나요?
한솔희 선임 : 유관부서와 협의해 의사 결정할 때 입장 차이로 의견이 조율되지 않을 때가 있어요. 그때가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내 의견만 고수하기보다는 각 팀의 이해관계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해요. 최종적으로는 유관부서와 조율해서 고객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절충하려고 합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CS 업무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한솔희 선임 : 포괄성과 전문성이 모두 있는 게 CS 직무의 매력인 것 같아요. 고객뿐만 아니라 생산, QA, 영업 등 유관부서와 협업하며 고객 만족을 위해 전반적인 업무를 하기에 다양한 업무를 접할 수 있답니다.
또 기술적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직접적인 해결 방안을 보여주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게 CS 직무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고객의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적으로 원인을 분석, 실험하고 결과를 해석해서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에 동적인 면과 정적인 면을 모두 경험할 수 있어요. 전공지식을 활용하면서도 다양한 업무를 할 수 있다는 점이 CS 업무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요?
임직원으로 볼 때 LG화학이 가진 장점은 무엇인가요?
한솔희 선임 : LG화학에서 일하면서 느낀 점은 ‘사람들이 좋다’입니다. 유관부서 등과 함께 일하는 분을 보면 업무에 열정적이면서도 동료를 배려하는 모습을 많이 느끼는데요. 특히 저희 팀은 팀장님을 비롯해 모든 분들이 업무에 적극적이에요. 게다가 누구 하나에게 급한 업무가 몰렸을 땐 서로 도우며 일하려고 해요. 업무에 몸이 지칠 때도 있지만 함께 일하는 분들과 함께 ‘으쌰으싸’ 하며 회사를 재밌게 다닐 힘을 얻고 있습니다.
또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여러 제도가 운영 중인데요. 대표적인 게 플렉스타임(Flextime) 제도와 거점 오피스 근무입니다. 플렉스타임 제도로 원하는 업무 시간에 유연하게 출/퇴근 시간을 지정할 수 있고 초과근무를 할 경우 다른 날에 해당 시간만큼 일찍 퇴근해 업무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는데요. 업무 시간 후에 개인 일정을 위한 시간 확보가 어려울 때 사용하면 유용한 제도입니다.
거점 오피스(자세히 보기:스마트한 근무 환경, LG화학의 거점 오피스를 소개합니다)는 임직원들의 유연한 근무환경을 위한 곳으로 서울 9개 지역과 일산, 분당 등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최근에 여의도 트윈타워 출장을 갔다가 이후 본사 스마트 오피스를 이용했는데요. 업무 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20층 한강 뷰와 함께 일을 하니 집중도 더 잘 되는 기분이었어요.
앞으로 CS팀에 필요한 부분은 어떤 것일까요?
한솔희 선임 : 글로벌 CS 거점을 확대하면서 추후 해외에서 근무할 기회도 많이 생길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 소재를 다루다 보니 이공계 지식도 중요하지만 고객을 제일 가까이에서 대하는 업무도 있기에 전반적인 업무 역량을 기르는 것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들이 지원하면 좋을까요?
한솔희 선임 :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고 소통을 원만하게 이루는 과정과 문제 해결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끼는 분이라면 CS 업무에 만족을 할 것 같아요. 또 고분자 및 분석 지식을 활용해 고객에게 제공할 방안을 모색하고 직접 고객과 소통하는 과정이 필요하기에 상대가 무얼 원하는지 잘 파악하고 이끌어 낼 수 있는 분이라면 CS 직무에 바로 지원하세요!
서류 과정이나 면접 과정을 준비할 때 나만의 팁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한솔희 선임 : 정말 내가 이 직무를 하고 싶은지와 하고 싶은 이유는 무엇인지, 저의 동기에 대해 먼저 충분한 고민을 했고 이후엔 제 전공 지식 및 경험이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를 많이 생각한 것 같아요. 준비된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도록 LG화학 전반과 지원하는 사업부에 관련된 제품, 뉴스 등을 공부했어요. 그리고 면접관에게 제가 준비한 내용이 잘 전달될 수 있게 면접 시뮬레이션을 했습니다. 스스로 준비를 많이 했으니 후회 없이 보고 오자는 생각으로 열정적이고 자신감 있는 태도로 면접에 임했고 좋은 결과를 얻었네요.
LG화학 입사 준비를 위해 가장 많이 노력한 부분은 무엇일까요? 혹은
이런 걸 준비했다면 업무에 도움이 됐겠다 싶은 부분은 무엇인가요?
한솔희 선임 : 고분자 물성, 분석 기기, 가공(압/사출) 실습을 했던 부분이 많은 도움이 됐어요. 고객이 불편한 점이 있을 때 설루션을 제안하거나 개발과 관련 도움을 주기 위해선 어떤 분석이 필요한지를 알고 실험으로 결과를 해석, 설루션을 제공하는 게 중요하거든요.
마지막으로 미래에 함께 일할 엘화인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한솔희 선임 : 요즘 LG화학에 들어와서 능력적으로나 인격적으로 저 스스로 많은 성장을 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취준생 분들께서도 LG화학에 입사해서 저처럼 업무적으로, 개인적으로 많이 성장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열심히 준비하셔서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 NCC/PO.E&I CS팀의 한솔희 선임님을 만나 CS팀 업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는데요. 고객의 요구사항을 파악해 유관부서와 협업하고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하는 업무로, 혼자가 아닌 다양한 사람들과 펼치는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업무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솔희 선임님의 인터뷰로 CS팀 업무에 대해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다음 직무피디아 인터뷰도 많은 기대를 부탁드립니다.
현재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