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세요, 마음이 쉴 수 있는 집으로! 홈리빙 유튜브 BEST 4
2020. 11. 27
여러분에게 집은 어떤 의미인가요? 잠을 자고 씻고 음식을 해먹는 공간인가요? 혹은 그 이상인가요? 코로나19 시대가 되고 우리에게 집은 더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일상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 책을 읽거나 요리를 하거나 일하기에도 가장 편안하고 안전한 공간.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이 된 집! 그만큼 집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는데요. 다른 사람들은 어떤 집에서, 어떤 공간을 만들며 살아갈까요? 오늘은 마음에 위안을 주는 집, 그런 집을 꾸려가는 유튜브 채널을 소개하겠습니다.
이탈리아의 도시 밀라노(Milano)와 이탈리아어 할머니(Nonna)를 합친 말을 뜻하는 밀라논나. 한국인 최초로 밀라노에서 유학한 1952년생 장명숙 씨가 운영하는 채널인데요. 밀라논나라는 말은 그의 애칭이라고도 합니다. 19990년대부터 한국에 여러 해외 브랜드를 론칭한 그답게 패션 관련 영상이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동시에 ‘밀라노 룸투어’라든가 ‘옷장 공개’ 같이 집을 소개하고 리빙 팁을 이야기하는 영상에 대한 조회수도 꾸준히 높습니다. 보석함을 보여주면서 액세서리마다 담긴 에피소드를 들려주는 영상에는 ‘보석 같은 채널’이라는 댓글이 달렸지요. 1919년 구입한 장이라든가, 부모님이 쓰셨다는 수납장까지 밀라논나의 집과 소품들은 보고 있으면 한 사람의 인생과 이야기가 느껴집니다. 1952년생 할머니가 전해주는 집, 물건,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저절로 마음속에 꽃이 피어 오릅니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원룸 인테리어 대한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원룸 인테리어, 리빙에 관해 관심이 있다면 지금 소개하는 채널을 주목해주세요. 승아네는 원룸에 거주하는 유튜버가 운영하는 채널입니다. 방 구조를 바꾸는 과정을 소개하고 가구 배치할 때 이용하는 사이트 등 정보가 그득한데요. 소소하지만 삶의 질을 높여주는 아이템이라며 독특한 접시와 다기 세트 등 직접 구매한 소품을 가격과 함께 보여주고 수납장을 정리하는 모습도 진솔하게 담아냅니다. 나무와 화이트톤으로 이루어진 가구와 벽지, 푸릇한 식물과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게 벽을 채운 포스터, 여러 소품과 가구로 조화롭게 꾸며진 승아네를 보면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습니다. 거기에 참고할 인테리어 아이디어는 덤!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공간을 직접 만드는 셀프 인테리어 전문가 나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이 채널에는 직접 적용해볼 수 있는 인테리어 팁이 가득합니다. 현관 셀프 리모델링 방법, 테이프로 데코타일 붙이기, 나무 가벽 만들기, 5만 원으로 드레스룸 커튼 레일 설치하기 등 셀프 인테리어 방법을 다양하게 소개합니다. 이외에도 인테리어할 때 알아두면 좋을 상식도 전달해주는데요. 우리 집이 실제 몇 평인지 계산하는 법이나 우리 집에 맞는 벽지를 고르는 법, 옷 수납하는 팁 등 인테리어를 시작하는 초보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정보가 가득합니다. 실용성에 있어서 이 채널만큼 값진 채널이 없을 거예요.
이게 정말 실제 집일까? 냥숲의 채널을 보고 있으면 이런 의문이 슬그머니 떠오릅니다. 그만큼 영상 속 부엌, 집은 말 그대로 아름다운데요. 시골에서 살고 있는 그가 보여주는 일상은 보는 이에게 치유를 선물합니다. 숲속에 자리 잡은 그의 집에서 치즈 핫도그도 만들고, 가을을 맞아 집도 꾸미고, 딸기 핫케이크도 만들고, 밀가루도 정리합니다. 냥숲에 등장하는 그릇이나 나무 트레이 등 어느 것 하나 탐나지 않는 게 없는데요. 스콘을 비롯해 타르트, 가래떡까지 다양한 요리 레시피도 등장하니 요리 채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냥숲은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어서, 고양이 모습도 영상에 자주 등장합니다. 소소한 주제로 촬영된 영상이지만 아름다운 색감과 요리할 때 나는 소음, 식기들이 가지런히 놓인 주방, 해 질 무렵 시골 풍경 등을 보고 있으면 마음에 따뜻한 온기가 맴돕니다.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 집. 그 집을 자신에 맞게 꾸려가는 유튜브 채널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나를 소중하게 여기듯 내가 사는 이 공간도 소중히 여기고 가꾸면 내 일상이 더욱 탄탄해지지 않을까요? 하루하루 소중한 일상을 잘 꾸려가시길, 내가 사는 공간에서 더욱 많은 기운을 얻어 가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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