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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코로나19 이후 과연 어떤 변화들이 생길까?
2020. 07. 29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지금, 바이러스 이후 새롭게 자리 잡을 시대와 문화를 우리는 ‘포스트 코로나’라고 칭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 12월 31일 중국 후베이(东莞)성 우한(武漢)에서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발생이 보고된 이후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데요. 확진자 수는 300만 명이 넘었고 사망자 또한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습니다. 전 세계 인류는 새로운 이 바이러스에 혼돈과 공포에 떨어야 했으며 각국의 셧다운과 의료시스템 붕괴, 경기 추락 등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의료진이 아직 힘쓰고 있지만 오랜 기간 지속해서 발생하는 확진자로 사람들의 인식이 점차 무뎌지고 있는데요. 바이러스로 인해 생긴 새로운 인식과 흐름이 정치, 경제, 산업, 교육, 보건, 환경 등 여러 분야에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이 바꿔놓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앞으로 우리가 마주할 상황입니다.
앞으로 이런 세계적 재난 상태에 대비하고 또 바이러스로 인해 생긴 새로운 문화들에 적응해야 할 텐데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정확히 어떤 걸 의미하는지, 또 어떤 인식이 바뀌었는지 하나하나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가져온 변화
국민을 이끄는 국가의 막중한 역할과 국민의 안보에 대한 관심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됐을 때, 각 국가는 장벽을 세웠고 국제 연대는 급격히 약화했습니다. 국가별 정부의 역량에 따라 국민의 안전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을 확인했는데요. 세계적으로 규모가 큰 정부가 국민의 안보에 크게 개입하며 중국 외 여러 국가에서 시행한 봉쇄 조치를 더불어 국내의 ‘사회적 거리두기’ 등 재난 대응 과정에서 정부는 이미 강력한 주도권을 확보했습니다.
전 세계로 확산하는 바이러스로 인해 국가가 국민을 얼마나 빠르고, 스마트하게 보호할 수 있는지가 국가의 역할에서 가장 큰 덕목으로 떠올랐습니다. 최근 국내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 검사와 백신 치료제 개발 등 의료분야의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을 국민의 안보를 지킬 수 있는 가장 큰 핵심으로 내세웠습니다. 우리나라는 신속하고 전방위적인 진단검사와 격리조치 시행, 확진자 경로를 공개하면서 해외와는 다르게 ‘사재기 현상’은 없었고 높은 시민 의식으로 ‘K방역’ 이라 불리며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는 위기 대응력과 사회안전망을 확보하는 등의 이슈가 국제사회를 주도하는 선도국가의 개념이 자리 잡을 것입니다.
전 세계 일시 멈춤으로 깨끗해진 지구촌, 친환경에 대한 관심도 증가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생 이후 각국의 일부 셧다운이 진행되며 많은 기업이 공장 가동을 멈추거나 이동을 줄이는 등 활동을 일시 멈췄습니다. 그러면서 역설적이게도 탄소 배출국인 중국/인도 등의 대기는 깨끗해지는 현상을 확인했고 이탈리아의 운하는 맑아졌다는 소식도 들렸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일시 멈춤을 진행했지만, 그로 인해 지구촌이 깨끗해지고 있다는 소식은 ‘웃픈 현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로써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에너지 전환 등 환경에 대한 투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인간이 이렇게까지 자연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지만,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환경에 대한 책임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도시를 떠나 교외에서 생활하는 문화도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언택트 문화 일상화
집 밖에 나가지 않고도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문화가 더 확산할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국내에는 이미 활성화된 택배/배송 시스템으로 내가 원하는 시간에 물건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먹고 자는 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가 생활이나 집에서 놀고 즐기는 문화가 커졌습니다. 나만의 공간에서 영화감상, 운동, 요리 등 취미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강제적으로 오프라인으로 사람들과 만남이 줄었지만, 온라인에서 소통하고 대화할 수 있는 문화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제는 재택근무가 가능한 시대이기 때문에 오피스 문화 역시 붕괴되었습니다. 굳이 사무실에 가지 않아도 어디서나 근무 할 수 있는 환경이 자리 잡은 만큼 근무 환경 변화도 점차 많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렇게 언택트 문화가 일상화되면서 광고/미디어 업계에서도 새로운 마케팅 방식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최근 한 대리운전 광고에서는 직접 대면하지 않고 목적지를 스마트폰으로 미리 입력하여 운전자와 말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광고가 나왔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비대면 활동과 시스템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많은 것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생 전과는 많이 달라지고 또 계속해서 변화될 예정입니다. 새로운 사고방식이 생겼고 세계적으로 빅데이터, 예측 분석, 조기 경보 시스템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교훈이 생겼습니다. 앞으로는 조기에 글로벌 리스크를 보다 빨리 파악해 모두가 협력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응하며 위기에서 벗어나 배움을 얻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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