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월 초 시작한 LG화학 하반기 공채도 어느덧 마감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은 블로그지기가 LG화학 전지사업본부 SCM(Supply Chain Management)팀의 김태경 대리와 김우영 대리를 만나보았습니다. SCM이라는 직무가 여러분들 중 누군가에게는 아직은 다소 생소한 분야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지기가 직무인터뷰를 통해 LG화학 전지사업본부 SCM에 대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현업 선배들이 말하는 LG화학 전지사업본부 SCM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SCM 직무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SCM의 사전적인 의미는 개발, 구매, 영업, 생산 외 기타 관리 쪽까지 재화의 흐름과 정보 프로세스를 동기화해 효율적인 생산 및 업무 진행이 되게끔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저희는 제품의 전체적인 물량에 대해 관리하는 업무로 영업라인에서 제품이 전달되어 오면 그 물건의 관리와 제품의 발송까지 모든 부분에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럼 전체적인 업무 Flow에서 SCM은 어떤 역할을 수행하나요?
영업부서가 제품의 납기와 물량 등을 고객과 조율하면 공장에서 결정된 내용에 맞게끔 생산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그럼 저희는 생산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생산라인 가동에 필요한 기술의 개발과 원자재의 공급 시점 및 물량, 품질 등에서 특별한 이슈가 없는지 체크하게 됩니다. 이렇게 점검하고 확인한 내용을 바탕으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끔 출하계획까지 마무리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영업, 생산 등 다양한 파트의 부서와의 협업이 필수적이고 혹시 발생할지 모를 문제의 해소를 위해 부서 간의 의견을 조율하고 협의점을 찾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영업과 생산 과정의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전지 사업에서 SCM 직무의 중요성에 대한 개인적 소견이 있으신가요?
최근 전기차, ESS 등 전지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공장의 수나 생산량까지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서 향후 상당히 비중 있는 업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전엔 ESS가 뭔지도 모르는 분들도 많았던 것에 비교해서 생각한다면 상당히 고무적인 부분이 아닐까 싶고요.
산업공학이나 상경계 전공자를 채용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사실 산업공학이나 상경계 전공자가 아닌 분들도 많아요. 실제 업무에 투입이 되어도 다양한 전공자들이 각 전공의 장점을 살려서 일할 수도 있고요. 다만 산업공학이나 상경계 전공자들이 아무래도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먼저 학습된 상태로 입사하게 되다 보니 어느 정도 업무에서 좀 더 쉽게 다가가고 이해하거나 할 수 있다는 이점은 있습니다. 경영학 전공자는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 등의 부분에서는 오히려 공대생들보다 더 뛰어난 면모를 보이기도 해요. 실질적인 운영과 경영에 대해 이해가 높고 전공자인 만큼 잘 하다 보니 실제 공대생 출신들보다 더 빛을 발하는 일도 많고요.
그에 비해 공대생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SCM 직무가 현장과 영업 부서를 잇는 성격을 지니기 때문에 현장의 생산라인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리고 생산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것이죠. 특히 ESS 사업부의 경우는 새롭게 확대되고 있는 분야라서 기술적인 이해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공대생들이 활약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도 한 것 같아요.
SCM 직무 수행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역량은 뭘까요?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제대로 끝까지 진행할 수 있는 추진력과 의지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각 부서가 만든 나름의 규칙과 계획이 있고 이는 타부서와의 업무를 진행할 땐 상호 간에 더욱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죠. 그러다 보니 각 부서에서 수립한 계획을 쉽게 바꾸지 않고 원리원칙을 만들고 이를 몸에 익히고 지키려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또 다양한 부서와의 협업과 조율이 잦은 부서다 보니 자신의 팀원들은 물론 다른 부서의 사람들과도 업무 조율을 하고 협업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업무의 성격상 상황 판단 능력 역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후배 신입사원이 왔으면 좋겠다!
김우영 대리
자신이 어떤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그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고 해소할 수 있는 분이 온다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자신이 맡은 업무는 물론이고 업무의 진행 중 발생하는 여러 갈등 상황에 포기하거나 외면하지 않고 그 문제까지 책임감을 갖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끈기와 책임감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김태경 대리
책임감은 저도 마찬가지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타부서와의 회의나 업무 조율이 잦은 만큼 자신의 생각만 고집하고 타인의 말엔 귀를 닫는 태도는 곤란한 것 같아요. 물론 모든 의견을 주관 없이 수용하려고만 해도 문제가 되겠지만 타인의 의견에 대해 존중하고 타당하다면 수용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을 가진 분이면 좋을 것 같아요.
LG화학인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을 하나씩만 말씀해주세요!
김태경 대리
공대 출신에 엔지니어로 지원하여 입사했었는데요. 공대생 시절에 경험한 프로젝트와 그 안에서 경험한 이슈의 발생에 대해 제가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해결을 했는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스토리텔링을 진행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비단 프로젝트에서뿐만 아니라 삶에서 겪은 시련,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저의 장점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등을 중심으로 이야기했어요. 그리고 태도를 말하자면 너무 움츠리지 않고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태도로 임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 듯해요. 저의 경우 면접의 결과에 너무 집착하지 않고 최대한 당당한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했고 그 부분을 좋게 봐주셨다고 생각하거든요.
김우영 대리
저의 경우는 사실 면접을 떠올려 봤을 때 ‘진실된 태도’에 대해 강조하고 싶어요. 저는 제가 항상 갖고 있던 생각과 자기소개서 등에 담긴 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솔직하게 임하려고 노력했거든요. 실제 면접을 볼 때도 대부분 제가 쓴 자기소개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을 주셨고 그래서 제 개인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고 면접을 봐주셨다는 생각을 했어요. 지금도 느끼는 것이지만 개인의 경험과 생각, 태도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이 LG화학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학생으로 돌아가 입사를 다시 준비한다면 이런 부분을 더 강화할 것 같다’는 부분이 있을까요?
사실 대학생이라면 업무에 대한 역량보다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좀 더 익히고 왔을 것 같아요. 워낙 타부서와의 협업이나 회의, 의견 조율 등이 업무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다보니 그런 부분에서 가끔씩 더 배우고 준비가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입사 전후로 LG화학에 대한 이미지에 변화가 있었나요?
김태경 대리
저는 입사 전에 LG화학이 너무 딱딱한 회사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막상 입사를 했더니 회사에 계신 분들 대부분이 젊고 훨씬 자유로운 분위기를 갖고 있어서 대단히 놀랐어요. 전지사업본부가 워낙 젊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지향하고 있기도 하고요. 덕분에 편한 분위기에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좋은 분위기인 듯해요.
김우영 대리
제가 보기엔 다른 회사를 재직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LG화학이 개인의 발전과 자기계발에 더욱 좋은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실제 저도 회사가 제공해주는 시간적인 여유를 잘 활용해서 저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요.
그렇다면, LG화학 입사를 추천한다면 이유가 있을까요?
전지사업의 경우 신재생 에너지로 향후 발전 가능성이 아주 높은 분야입니다. 이런 비전이 있는 분야에서 업무를 하면서 제가 이런 분야의 발전에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이 참 자랑스럽게 느껴질 때가 많아요. 사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업들이 축소되거나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도 제가 맡은 분야에서 LG화학이 보이는 탄탄한 비전 덕분에 더 마음을 놓고 나은 업무 성과를 위해 집중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추천하고 싶어요. 또 그만큼 회사가 갖는 안정성이 크다는 점도 또 다른 추천의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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