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tvN 드라마 ‘미생’, 많이들 보시나요? 그 드라마를 보면 주인공 장그래가 어엿한 사회인으로 쑥쑥 성장하는 모습에 제 마음이 다 흐뭇한데요. 사회 초년병인 장그래가 직장에, 업무에 적응할 수 있는 건 마음을 함께 나누는 오 과장, 김 대리 등 선배 동료들의 도움 덕분이죠. LG화학에도 장그래 같은 신입사원이 보다 수월하게 회사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신입사원에게 선임 직원을 매칭해주어 업무적 고민이나 사회생활의 고단함을 해소하고 인간적인 유대감까지 길러주는 프로그램이죠. 오늘은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환상의 짝꿍으로 거듭난 멘토와 멘티를 만나 볼까요?
LG화학의 멘토링 프로그램은 체계적인 과정에 따라 6개월간 운영됩니다. 각 과정은 ① 멘토링 준비, ② 실행 ③ follow-up의 세 단계로 구성되고, 매 항목마다 그에 따른 목표를 가지고 있어요. 멘토링 프로그램의 첫 단추, ①멘토링 준비는 우선 멘토에게 사전 학습 과제를 부여해 멘토가 우수한 멘토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두 번째 단계인 ②멘토링 실행은 신입사원이 조직에 잘 soft-landing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목표를 가집니다. 이를 위해, 멘토링 첫 3개월간 일정금액의 멘토 활동비를 지원함으로써 멘토와 멘티의 친밀한 관계 형성과 활발한 소통을 가능케 하죠.
중간 점검 성격의 ‘멘토-멘티 day’와 멘토링 마지막 단계인 ‘성과 공유회’에서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와 전체 기간을 돌아보면서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또한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에서는 멘토-멘티가 최소 1회 이상 타 사업장 방문을 실시하도록 독려했는데요, 이는 신입사원이 LG화학의 사업과 현장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랍니다. 멘토링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는, ③멘토링 follow-up을 통해 멘토링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후 다음 번 프로그램에 반영하여 지속적인 개선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위해 나란히 나타난 ESS 북미유럽마케팅팀의 홍용준 대리와 임유석 사원의 얼굴이 환합니다. 편안해 보이는 표정만으로도 두 사람이 얼마나 서로를 친밀하게 느끼고 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요. 같은 팀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은 지난 8월 초 서로의 멘토와 멘티가 된 뒤 부쩍 가까워졌습니다. ESS 북미유럽마케팅팀은 사업 초반이라 이동도 많고, 출장도 잦은 탓에 홍용준 대리는 무엇보다 신입사원이 빨리 회사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데에 집중했다고 해요. 신입사원이라고 무조건 주는 일을 쳐내는 것이 아니라, 일의 경중을 알고 그 의미를 파악해 큰 그림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을 수 있도록 말이죠.
저는 임유석 사원과 다른 선배 팀원들이 잘 융화될 수 있도록 돕는 징검다리, 혹은 연결고리라고 생각해요. 저를 통해 업무뿐 아니라 팀 분위기나 사회생활의 기본을 학습해간다고 생각하면 책임감도 느껴지고요. 단순한 선후배가 아닌, 멘토와 멘티이기에 더욱 많은 걸 알려주고 싶어져요.
“모르는 건 부끄러운 게 아니다, 모르면서 묻지 않는 게 부끄러운 거다“라는 홍용준 대리의 말에 임유석 사원은 무엇이든 겁 없이 묻고 배우며 필요한 정보를 스펀지처럼 빨리 흡수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이제 퇴근 후 치맥 한 잔 하며 개인적인 고민까지 털어놓을 만큼 두 사람의 멘토-멘티 관계도 끈끈해졌고요.
LG화학 광학소재 TV마케팅팀 소속인 강원구 대리와 김성은 사원은 겉으로 보기엔 닮은 점이 적어보입니다. 키도, 얼굴도, 말투도 다르죠. 그래서일까요? 김성은 사원은 처음 강원구 대리를 보고 ‘차갑고 무뚝뚝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해요. 하지만 그런 오해도 잠시. 정 많고 웃음 많은 강원구 대리와 밝고 친화력 좋은 김성은 사원은 금세 멘토, 멘티- 그 이상의 단짝이 되었습니다. 알고보니 의외로 서로 닮은 점도 많다고 하는데요. 스카이다이빙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 매니아에, 군대 운전병 출신, 게다가 두 사람 모두 중국어가 특기라니, 우연치고는 신기할 만큼 닯았죠?
거의 하루종일 함께 생활하다 보니 동료보다는 형제같아요. 그래서 멘티로서 조언을 구하면 업무적인 이야기는 아버지처럼 엄하게, 사적인 이야기는 어머니처럼 자애롭게 말씀하시고 들어주세요. 강원구 대리님만의 ‘엄부자모 멘토링’으로 업무에는 철저한 동시에 인간적인 유대감까지 지속할 수 있었죠.
TV마케팅팀 공식 ‘복덩이’로 통하는 김성은 사원은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멘토 이상의 ‘인생 선배’를 만났다며 강원구 대리를 향해 엄지를 치켜 듭니다. 신입사원 시절 서점에서 화학 전공서를 읽으며 공부한 업무 관련 지식은 물론, 자기계발, 결혼, 재테크 등등 살면서 꼭 필요한 정보까지 아낌없이 알려주는 강원구 대리가 자신의 ‘히어로’라고 말이죠.
지금보다는 함께 일구어갈 미래에 더욱 기대가 크다는 두 사람. 과연 이 히어로 멘토와 복덩이 멘티가 만들어갈 LG화학의 모습이 어떨지, 블로그지기도 한껏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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